ⓑseball/Kupb62
20140713 오후1시 vs 슬러거 (이수중학교 운동장)
ⓦoody
2014. 7. 15. 10:22
개.박.살
1회에만 홈런 3개 맞으며(그것도 한타자에게 연타석) 무려 9실점!!!!
우익수 쪽 길이가 70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은 구장이지만 그걸 떠나서
이런 구장(우익수쪽이 짧은 기형적 구장)에서 하면
처음부터 투구패턴이라던가 리드 방향을 포수랑 상의 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다행스럽게 2회부터는
우타자는 몸쪽. 좌타자는 바깥족.
패스트볼은 평소의 60%로 더 낮게..결정구는 80~90%로 승부하는 패턴으로 바꿨다.
전략이 통해 무실점 하였으나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팀은 패배
그래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타격에서는 9번타자로 나가 1타수 1안타(좌중간 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
오랜만에 타격인데 괜찮았다.
왼쪽 발목골절 수술후에 타격할 때 왼쪽으로 몸이 쏠리는 현상이 사라져서
조금 더 몸쪽에 공을 붙여놓고 치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도
투수는 thrower가 아닌 pitcher가 되야 한다는 걸 또 한번 깨달은 경기다.